♤12월 4일, '몽양 평화대학' 강좌 연기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연초에 계획한 강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해를 보내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재정비한 새 거리두기 단계'가 시행되어 조심스럽게 「몽양 여운형의 세계주의 · 평화주의 · 민주주의」라는 주제의 박명림 교수님의 강연과 특별히 자신이 직접 편곡한 '아리랑' 등을 연주해주실 기타리스트 김광석님의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그후 코로나가 격상되어 서울시는 서울시의원회관 대관을 전면 취소하기에 이르러 부득이 다른 장소를 물색, 다행히 지난 금요일 천도교 수운회관 회의실을 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급기야 오늘(11월 30일) 오후 수도권 2단계 격상이라는 중대본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 강연 전날이 수능시험일이라 또 다른 변수의 발생에 대한 우려들이 많습니다.

'줌 강의'라도 하려고 했으나 고심끝에  "몽양 여운형 평화대학"의 첫 걸음이기에 좀더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하여 강의를 들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이번 강연은 연기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코로나와 이러저러 안밖으로 힘든 한 해를 지나면서 산다는 일 자체가 정성인 시절입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분들의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