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효창원독립평화축제, <효창원 새로고침 F5> 개최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오는 10월 5일(토)~6일(일)에 독립선열의 성지, 효창원(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제5회 효창원독립평화축제, <효창원 새로고침 F5>'를 개최한다. 효창원독립평화축제는 청년,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역사문화교육축제이다.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효창원독립평화축제는 효창공원으로 알려진 효창원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장이다. 효창원은 원래 조선 문효세자 등이 묻힌 왕실 묘역이었으나 1910년 조선의 국권을 피탈한 일제에 의해 효창공원으로 격하, 골프장 건설과 묘소 강제 이장 등의 수모를 겪었다.
1945년 광복 이후, 백범 김구 선생이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조성환·이동녕·차리석)의 유해를 1946년과 1948년에 모셔와 안장하며, 효창원은 독립선열의 성지로 다시 태어났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이승만·박정희 정권에 들어서면서 독립운동가 탄압을 목적으로 효창운동장과 반공투사위령탑 등 불필요한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이 건축물들은 현재 효창원 내부와 외부에 버젓이 자리하고 있다.
효창원독립평화축제는 제목에 걸맞게 효창원의 의미와 가치를 잊지 않고 공원으로 알려진 효창원에 대해 대중의 인식을 '새로고침(F5)' 하고자 한다.
효창원독립평화축제는 대표 프로그램(F5: Festival 5)인 ▲F1.효창원 평화버스킹 ▲F2.독립평화플레이그라운드 ▲F3.효창런Learn,<인문학콘서트, 효창원 책방> ▲F4.항일과 친일, <100년의 길> ▲F5.독립평화 포토존, <작전명: 비밀기지>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우리가 그리는 독립과 평화>, 체험존(코레아 우라! 데시벨 측정하기, 스콜라스 교구만들기, 캐리커쳐 그려주기, 독립운동가 핀 뱃지 만들기, 안중근 의사 유묵 써주기), 효Quiz를 운영한다. 그리고 누림경제발전연구원(원장 박항준)에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에서 이등박문을 처단할 때 사용했던 총을 복원하여 축제 기간에 기증하고 전시할 계획이다.
<F1.효창원 평화버스킹>은 용산문화원시니어합창단(합창), 창작집단 무궁(뮤지컬), 한가림 흑룡태권도 시범단(태권도),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퓨전국악), 아너브레이커즈(힙합, 댄스), 극단 테우리(시민참여 재판)가 참여하여 예술과 음악을 통해 청소년, 시민들과 함께 평화의 의미를 공유한다.
<F2.독립평화플레이그라운드>는 독립운동사(신흥무관학교 등), 독립운동가(백정기 의사 등)와 환경·평화를 주제로 5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F3.효창Learn>은 의열사에서 인문학 콘서트와 효창원 책방으로 운영된다. 인문학 콘서트는 박삼헌 교수(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의 <안중근과 이등박문의 평화 인식과 세계관의 특징>을 주제로 진행되며, 효창원 책방은 작은 휴식 공간과 함께 야외 독서 공간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지역시민단체가 참여하여 효창원 해설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독립운동가 책갈피, 효창공원 펼침책, 커피박 자개 만들기)이 같이 진행된다.
<항일과 친일, 100년의 길>은 항일독립운동가와 친일파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전시 자료를 바탕으로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독립평화포토존, 작전명 : 비밀기지>는 독립 테마의 소품, 의상 등을 활용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윤원태 사무총장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이 축제를 통해 특히 청년, 청소년들에게 효창원의 존재와 독립, 평화정신이 널리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홈페이지(https://greatkorean.org/hyochang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