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은 반민족적 친일 인사들을 국가 공공기관에서 즉각 축출하라!
우리는 친일·독재를 미화하면서 독립운동사와 민족정기를 훼손해온 뉴라이트 계열 인사들이 윤석열정부의 요직에 연이어 임명돼온 것을 우려하는 눈으로 지켜봐 왔다.
특히 국사편찬위원회와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역사관련 국책연구기관의 장들에 이어,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기념관의 관장까지 뉴라이트로 지목되는 인사가 임명되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경고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계속해서 발표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이 벌이고 있는 일련의 인사행태는 단순히 정권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들에게 논공행상하는 일회성의 조치라 보지 않는다. 친일파들의 교설을 국가기관의 주도하에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국민의 의식 속에 심고 국가의 정체성까지 교체하려 하는 부당한 목표를 하나씩 행동에 옮기고 있는 것이라 판단한다. 친일행위자들은 민족정기와 인도윤리를 폄훼하고, 친일·냉전·독재의 과거사를 미화하며, 수구 기득권세력을 엄호하고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학술과 담론들을 전개해 왔다. 그들의 논리 속에는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온 나라와 민족은 없다. 신 친일파들의 발호를 방치하면 대한민국은 한민족의 국가가 아닌 친일·독재·냉전 기득권세력의 국가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공동체를 건강하게 결속할 어떤 도덕적 유산도 배제된 약육강식·각개약진의 정글이 되어갈 것이다. 신친일파는 우리의 국가정체성과 공동체윤리를 허물고 국민을 불필요한 역사전쟁 속에 휘몰아 넣어 분열시키고 있다. 윤석열정권은 이렇듯 위험한 친일 세력을 떠받들면서 그들을 앞세워 지금 독재정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심각한 상황전개를 목도하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요구한다.
1. 윤석열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윤대통령 취임 이후 주요 공직에 임명한 신친일 인사들을 즉각 해임하라. 그리고 정부는 더 이상 친일세력의 반민족적, 반공동체적 교설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것을 선언하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윤정권은 민족사에 더러운 이름을 남기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우리의 요구에 성의 있는 응답을 거부하면 우리는 윤석열정권을 친일, 매국 정권으로 규정하고 이에 합당한 행동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다.
2. 민주당에도 요구한다.
신친일 인사가 기관장으로 임명된 국가 공공기관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라. 국민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방향에서 그들 기관이 운영되도록 철저히 감독하고, 특히 예산안 심의권을 작동하여 사전에 통제하라. 무엇보다 친일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국가기관에 채용되지 않도록 적극 차단하라. 국민은 민주당에게 정권의 독선과 폭주를 견제하라고 다수의석을 만들어 주었다. 친일파의 교설을 생산하고 보급하는 일에 국민이 낸 세금이 쓰이지 않도록 민주당이 적극 역할해 줄 것을 요청한다.
2024년 9월 4일
사단법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일동
(사)민족대표33인기념사업회, (사)민족대표33인유족회,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사)우사김규식박사기념사업회, (사)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사)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 (사)장준하기념사업회, (사)백산안희제선생기념사업회, (사)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 (사)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사)구파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사)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동암차리석선생기념사업회, (사)유정조동호선생기념사업회,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우사김규식연구소,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사)보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사)매헌윤봉길월진회,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사)김상덕선생기념사업회, 전해산의병장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