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연도 및 훈격
이재현(李在賢,1917~1997), 독립장(1963)
한형석(韓亨錫,1910~1996), 애국장(1990)
송면수(宋冕秀,1910~1950), 애국장(1992)
◆ 공적상세
□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31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광복군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 이재현(1963년 독립장), 한형석(1990년 애국장), 송면수(1992년 애국장) 선생을〈2023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경기도 시흥 출생인 이재현(1917년생) 선생은 1919년 부친을 따라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갔다. 이후 상해소년동맹, 한국특무대독립군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 1938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1941년 전지공작대를 비롯해 광복군 공작대 행동대장으로 활약하였고, 1944년에는 광복군 제2지대로 배속되어 정훈을 담당하며 ‘제2지대가’를 작사하기도 하였다.
○ 부산 동래 출신의 한형석(1910년생) 선생은 독립운동가 한흥교 지사의 차남으로, 1915년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녔고, 조성환의 권유로 구국예술운동에 뜻을 품게 되었다.
○ 신화예술대학 졸업 후 한유한(韓悠韓)으로 개명, 이후 한국청년전지공작대 결성에 참여하였다. 활동 중 시안(西安, 중국 산시성)에서 아리랑을 공연했으며, 한국광복군 합류 후 ‘광복군가’, ‘압록강 행진곡’ 등을 작곡하였다.
○ 강원도 회양 출생인 송면수(1910년생) 선생은 평양에서 수학하며 성장하였고, 이후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였다. 이후 중국 상하이로 넘어가 공학대학, 중산대학에서 공부하며 한글 전파에 힘썼다.
○ 1938년 창사(長沙, 중국 후난성)에서 개최된 3·1절 기념행사에서 독립을 주제로 한「삼일혼」과「전야」 두 편의 연극 극본을 짓고 직접 연기하였으며, 「국경의 밤」,「상병의 벗」이라는 두 편의 단막극도 연출하였다.
○ 1939년 전지공작대 창설에 참여한 선생은 1943년부터 한국광복군에 편입된 후 제2지대의 정훈조장을 맡았으며, 광복 이후 국방부 창설에 참여하여 한국군 정훈의 기초를 다졌다.
□ 이재현·한형석·송면수 선생은 조국 독립을 위해 전지공작대에서 초모 공작과 선전 활동을 벌였고, 한국광복군의 정훈·예술 활동에 헌신하였다.
□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이재현 선생에게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한형석 선생에게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송면수 선생에게는 1992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