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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독립운동가 ‘윤기섭 · 지청천 · 이상룡’ 육사 졸업증서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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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15 13:11 조회9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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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5() 오후3시 육사 정문 앞, 기자회견

- 명예졸업증서 육사 정문 앞에 내던질 예정


  독립운동가 윤기섭선생, 지청천장군, 이상룡선생의 후손들은 오는 915() 오후 3

 육군사관학교 정문에서 육군사관학교가 선조들에게 수여한 명예 졸업증서 반납식을 

개최합니다.


이 날 참석자로는 윤기섭 선생의 외손자인 정철승 변호사, 지청천 장군 외손자인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 이항증 광복회원이 

독립운동가 단체들과 함께 더 이상 명예롭지 않은 육사 명예졸업증서를 육사 정문에 

던져놓고 오기로 했습니다.

 

정철승 변호사는 "육사는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을 유린하고 양민을 학살한 자들을 존경스러운 

선배로 선망하고, 만주군·일본군이 참여한 미 군정 군사영어학교를 자신들의 모태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내일 명예졸업증 반납은 이제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뜻을 계승하는 일에 육사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것을 정식으로 선언하는 것이고, 신흥무관학교 교장이자 치열한 

항일투사였던 내 외할어버지가 이 치욕스러운 육사로부터 받았던 명예 졸업증서를 

육사에게 내던져줄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윤기섭(18871959)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신흥무관학교를 만들어 군사 인재를 양성한 

독립운동가다. 제7대 임시의정원의장, 1943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1944년 

임시정부 국무회의 생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상룡(18581932) 선생은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참여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냈고, '나라를 찾기 전에는 내 유골을 고국으로 가져가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순국하셨습니다.

 

지청천(18881957) 장군은 1930년 한국독립군 총사령관에 취임해 중국의용군과 

합세해 주로 하얼빈 부근의 북만주 일대에서 독립전쟁을 전개했다. 1940년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한국광복군이 창건되자 총사령관에 취임해 해방 직후까지 한국광복군을 

총지휘하신 분입니다.

 

육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해 학교 밖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김좌진·지청천·

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교내 박물관으로 이전한다는 

역사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어이없는 결정에 대해 독립운동가 후손과 단체들은 

강력하게 항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