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끝 무렵, 중국 광저우영사관의 주최로 ‘광저우지역 한인독립운동 이야기
콘서트’가 개최됩니다. 이 행사에서 운암 김성숙선생의 중국 손자인 피아니스트
두닝우와 손자며느리 심혜련 부부가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운암 김성숙선생의
이야기를 피아노 연주로 재구성하여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행사명 : 중국 광저우지역 한인독립운동 이야기콘서트
일 시 : 2018년 05월 29일 19:00 ~ 21:00
장 소 : 중국 광저우 싱하이 음악청
운암 김성숙선생은 중국 부인 두쥔훼이 사이에서 세 아들을 두었습니다. 장남인
두감은 전 광동성 교향악단 지휘자, 차남 두건은 전 중국 미술협회 이사, 막내인
두련은 중국 국가정보센터 고문이면서 태자당의 주축입니다.
이번에 연주하는 두닝우와 심혜련은 장남 두감의 아들부부로 현재 두 사람 모두
광저우 상하이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두 사람은 이탈리아 국제 공모전에서
뮤지션상을 수상, 리그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작품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피아노 연주자입니다.
중국 항일독립운동사에서 여성 엘리트운동의 혁명가로 '중국부녀자운동 이론 연구'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고, 한국의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선생 부인으로 국적을 초월해
일제 침략을 타도하려는 한.중 연합 항일투쟁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쥔훼이 선생은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제 71주기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습니다.
1935년 상해여자부녀계구국회(손문의 부인 손경령여사 조직)의 서기 및 조직부장으로서
전국 각계 구국연합회 이사를 역임하며, 부녀자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항일구국운동의
교육활동을 펼쳤고, 여성계몽활동과 교육문화계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1945년 이후 여사는 중국공산당의 고위직 제의를 사양하고, 반평생을 건국인재를
양성하는데 온 힘을 쏟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