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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뉴스1]“친일파 민영휘 무덤 가옥 문화재 지정 해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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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08 19:59 조회7,8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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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민영휘 무덤 가옥 문화재 지정 해지하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회장 함세웅)가 민성기 전통가옥이 친일파 민영휘 무덤을 관리하고 있는 묘막이라며 문화재자료 지정해지와 안내문 철거를 촉구하는 공문을 강원도청에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민성기 전통가옥은 묘역을 관리하기 위해 지은 묘막으로 화천에 있던 민가(民家)를 1925년 옮겨 지은 집이다.

현재 춘천 동면 장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5년 1월17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66호로 지정됐다.
 

안내문에서 해당 가옥은 인근 명당자리에 위치한 무덤을 관리할 목적으로 건축된 것으로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해당 무덤이 민영휘 묘소로 알려지면서 전통가옥의 안내문 철거와 문화재자료 지정 해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해당 공문을 받아 전통가옥을 관리하고 있는 춘천시에 안내판 내용에 대한 현장점검 등 검토를 요청했다”며 “이후 문화재심의위원회에 정식 상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85년도 정부시책으로 지역별 문화재 가치가 있는 건물에 대해 신청을 받았을 때 해당 가옥이 건축물 가치와 보존 측면에 문화재 가치가 있어 선정된 것”이라며 "민명휘 묘역이 있어 문화재자료에 지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민영휘(1852~1935년)는 1910년 일제에 조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선총독부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은 인물이다.

이에 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과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kks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