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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화일보]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 오는 12일 48주기 추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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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7-04-10 17:35 조회7,8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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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운암(雲巖) 김성숙(金星淑·1898∼1969) 선생 기념사업회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서거 제48주기 추모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추모재에는 유족과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 이경근 서울보훈지청장, 함세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기식 상산김씨 대종회장 등 관련 단체장,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약사 보고, 내빈 추모사, 합창단 추모곡,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묘소 참배 순서로 진행된다.

정 국회의장은 기념사업회에 전달한 추도사를 통해 “운암 선생은 일제강점기에는 분열된 독립운동의 통합을 위해 애썼고 해방 후에는 좌우 대립과 독재를 극복하고 통일국가의 초석을 놓으셨다”고 말했다.

평북 철산에서 태어난 운암 선생은 19세에 경기 양평 용문사에서 출가했으며, 1919년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 명의의 격문을 뿌려 옥고를 치렀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용대, 의열단 투쟁을 조정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했다. 해방 후에는 정계에 투신해 신민당 창당의 주축으로 지도위원을 맡았다. 정부는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8년 4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