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보도자료

[미디어붓다] 운암 김성숙 제45주기 추모재 열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4-03-05 11:53 조회6,900회

본문

4월 11일, 운암 김성숙선생 제45주기 추모재
자승 총무원장·일면스님 등 불교계 인사 대거참석 예정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국가보훈처 후원
기사등록 : 14-03-03 13:49이학종기자 urubella@naver.com

 민족독립운동가인 운암김성숙(태허스님. 봉선사) 선생의 제45주기 추모재가 오는 4월 11일 11시에 국가보훈처, 대한불교조계종, 광복회, 독립기념관 등의 후원으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다.

운암 김성숙 선생은 1919년 3․1 운동 당시 봉선사 승려 신분으로 만세 운동을 주도, 서대문 형무소에서 2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용대 선전부장, 유학한국혁명청년회 조직, 조선민족해방동맹 결성, 조선민족전선연맹 선전부장, 조선의열단 지도위원, 임시정부 내무차장, 국무위원 등을 역임하며 항일 투쟁의 최일선에서 일생을 헌신한 독립운동가이다.

237450121_3cd42a55_BFEEBECFBBE7C1F8.jpg


임시정부 국무위원 출신임에도 평생을 청빈한 삶을 살아 말년에는 군사정권의 탄압에 의해 가난과 궁핍으로 고통 받다 선생의 염원인 조국의 통일을 못 보시고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마련해준 서울 구의동 소재 ‘피우정(避雨亭)’이라 이름 붙여진 11평(坪)짜리 집에서 별세했다.

이번 제45주기 추모재에는 국가보훈처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청장과 함세웅 신부(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를 비롯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광동학원 이사장 일면 스님 등 불교계 인사들과 운암 김성숙선생 유족, 상산김씨대종회 김장희 회장 등 기념사업회 회원 및 관계자, 독립유공자 후손, 故 장준하선생 장남 장호권 씨 등 300여명이 참석예정이며, 특히 운암선생이 수학하신 봉선사 운허스님께서 설립한 광동학원 소속 의정부, 남양주 광동고등학교 학생대표 등이 참석하여 고인의 높은 정신을 다시금 되새길 예정이다.

특히 행사 범패(梵唄)에는 태고종 인각 스님(태징), 덕안 스님(북), 진해 스님(태평소), 하진 스님(바라무), 진해 스님(나비무) 등 참여하여 불교의식을 선보인다.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투쟁하시다 우리 곁을 떠나가신 선생의 뜻을 다시 기리는 마음과, 올해는 특히 기념관 부지가 있는 강동구청 근처로 사업회를 이전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정성껏 추모재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불자들과 불교계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