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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연합뉴스]친일논란 인물들의 유물 문화재 등록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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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3-08-14 11:29 조회8,9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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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논란 인물들의 유물 문화재 등록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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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등 항일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 단체들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화재청의 친일행위자 의복.유물에 대한 문화재 등록 예고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친일 행적 논란에 휘말린 백선엽, 민철훈, 윤응렬, 윤치호, 민복기 등의 의복과 유물 총 11건 76점을 근대 문화재로 등록하려던 움직임이 좌절됐다.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는 1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들 유물에 대한 문화재 등록 여부를 심의한 결과 판단을 '보류'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들 유물이 의생활 분야에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며 지난 6월21일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지만 "친일행위자들의 물품이 문화재로 등록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반발 또한 거셌다.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와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사업회' 등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유물의 원래 소장자들이 "2009년 11월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되거나 같은 달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오른 인물"임을 들어 문화재 등록을 반대했다.

이어 12일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민주당 의원도 같은 이유로 반대입장을 밝혔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