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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불교닷컴] 신(新)을사오적- 이완용상(賞) 1위 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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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2-10-26 16:49 조회9,6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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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을사오적- 이완용상(賞) 1위 전두환
항일독립운동단체 발표, 권성 김완섭 안병직 이석기
 
 
2012년 10월 26일 (금) 14:07:19
조현성 기자 btn_sendmail.gifcetana@gmail.com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회장 함세웅)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안중근 의거일 103주년을 맞아 ‘신 을사오적(新 乙巳五賊)-이완용상(賞)’ 수상자를 발표했다.

신을사오적 1위는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총 1만표 가운데 1,106표를 얻었다. 2위는 권성 언론중재위원장(1039표), 3위 친일작가 김완섭(941표), 4위 안병직 서울대명예교수(873표), 5위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이 이완용상을 수상했다.

▲ 민성진 운암기념사업회장은 "대선을 앞두고 있어 신을사오적 선정에 있어 정치 부분은 최대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신(新) 을사오적(乙巳五賊)-이완용 상’은 우리 사회에 해를 끼쳤다고 판단되는 인물에게 ‘신 을사오적’이라는 명칭을 부여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그 뜻을 되새기라는 경고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

수상자는 운암기념사업회가 지난 9월부터 1달간 1차 대국민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군을 리서치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거쳐 엄선했다. (신뢰도 95%, 표본오차 +/- 2.15%)

민성진 운암기념사업회장은 ““하루 평균 1000여 명 이상, 총 3만여 명이 운암기념사업회 사이트에 접속했다. 한때 접속자들이 몰려 사이트가 다운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대상자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치 부분은 배제하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김원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장이 신을사오적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수상자는 김원웅 회장(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이 발표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전 前 대통령은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고, 민중학살ㆍ민중탄압의 독재정치를 한 것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또, 전 재산이 29만원뿐이라는 유명한 일화를 남기며, 아직도 막대한 비자금을 숨기고, 거액의 추징금을 내지 않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2위 권성 언론중재위원장은 1997년 서울고등법원 재판장 시절 친일파 이완용 후손의 손을 들어준 친일파 재산권 옹호 판결을 한 것이 이유로 꼽혔다.

김 회장은 “권성 위원장은 당시 ‘반민족행위자나 그의 후손이라고 해서 재산에 대한 법의 보호를 거부하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다’라는 논리를 내세운 판결을 했다. 이후 친일파 관련 재산소송에서 원고승소를 이끄는 일종의 판례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3위 친일작가 김완섭 씨는 한ㆍ일 언론을 통한 친일파 옹호발언과 <친일파를 위한 변명>이라는 책을 발간해 한일합방이 축복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안중근 의사를 ‘민족의 원수’ 김좌진 장군을 ‘산적떼 두목’ 유관순 열사를 ‘여자깡패’ 김구 선생을 ‘조선의 충견’이라고 비난했다.

4위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독도도 일본 것이라고 주장할 만한 그들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고 있다”는 독도 망언의 장본인이다.

김 회장은 “안 명예교수는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위안부 관련 발언 등 극우일본인 보다 더 악질적인 역사관을 갖고 있는 학자로 국민 대다수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5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우리나라 국가인 애국가를 부정해 민족정체성을 망각하고, 종북보다 종미가 문제라는 발언 등을 통해 남남분열을 극대화해 혼란을 야기한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풀어서 본 반민특위 재판기록> 등 책 2종)이 우편ㆍ택배 등으로 전달된다.

▲ 안중근의사 의거 103주년을 기념해 열린 신을사오적-이완용상 발표식에는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 발표에 앞서, 함세웅 신부는 개회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가 이토오 히로부미에게 총을 쏘고 70년 뒤 김재규 열사가 유신의 주범인 박정희를 제거했다”며 “안중근 의사ㆍ순국열사ㆍ4ㆍ19민주항쟁의 뜻을 잇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장은 축사에서 “’NLL 논란‘ 등 북풍으로 남북 화해를 가로 막는 분단주의자들은 친일파의 피를 이어받은 자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