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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뉴스1] 보훈처 "김원웅 부모 독립유공자 맞다…서훈 변경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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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21 15:03 조회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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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선 선생, 언니 공적 가로챘다 의혹…사실 아냐"
부친 관련 '작고' 표현도 행정상 오류…'문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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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독립운동 행적 가짜 의혹'이 불거졌던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의 독립유공자 자격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21일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의 독립운동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조사한 결과, 기존 서훈을 변경할 만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 18일 독립유공자 공적검증위원회(검증위)를 열고 과거 독립운동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는 이번 검증에서 △김 회장의 모친 전월선 선생이 실제 독립운동을 한 언니의 공적을 가로챘다는 의혹 △김근수·전월선 선생의 공적이 허위라는 의혹 △독립운동가 김근수 선생은 김 회장의 부친 김근수 선생과 다른 인물이라는 의혹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에 나섰다.

먼저 검증위는 "김 회장의 모친 전월선 선생이 실제 독립운동가인 언니의 공적을 가로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검증위는 언니 전월순씨가 독립운동을 한 전월선 선생이 중국에서 활동하던 시기인 1939~1945년 경기 김포군에서 자녀 3명에 대한 출생신고를 한 것을 확인했다.

검증위는 또 김 회장 모친의 친언니로 추정되는 전월순씨의 자녀와 접촉한 결과 모친의 독립운동과 관련하여서는 '모른다'는 대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증위는 "당시의 시대상황 등을 감안할 때, 제적부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월순님의 거주 지역과 출산시기 등으로 미뤄볼 때 독립운동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증위는 또 독립운동 당시 '김석(왕석)·전월순(전희)'라는 이명으로 활동한 김근수·전월선 선생의 공적 부문에 있어서 "당사자 진술과 생존지사 증언에 의존한 공적조서에 약간의 오류가 있었다"면서도 "큰 틀에서 보면 독립운동 공적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검증위는 1940년대 쓰인 '외사월보'와 '섬서지구 한교거류 정황적 함령' 등의 자료를 종합 고려할 때 "김석 또는 왕석, 전월순 또는 전희가 조선의용대와 한국광복군 등으로 독립운동을 한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보았다.

검증위는 끝으로 김근수 선생의 신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1963년 포상 당시 김근수 선생은 생존해 있었고, 김 회장의 부친이 맞다고 봤다. 논란이 됐던 공적조서에 쓰인 작고(作故) 표현은 행정상 오류일 것으로 추정했다.

검증위는 앞서 작년 11월 김 회장의 부모인 김근수·전월선 선생의 서훈 공적 논란에 대해 심의해 '변동없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최근 광복회 내부의 김 회장을 반대하는 모임인 광복회 개혁모임과 광복군 후손모임 등이 전월선 선생에 대한 독립운동 공적 허위 의혹을 제기한 데 따라 보훈처와 검증위는 재차 검증에 나섰다.



출처 : 뉴스1 김정근 기자 carro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