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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뉴시스] 新 을사오적 이완용상 공개 설문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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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2-09-24 17:51 조회9,4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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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을사오적 이완용상 공개 설문으로 뽑는다
 
 
타인 추천 후보 볼 수 있도록 시스템 변경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항일 독립운동가 기념단체들이 경술국치(8월29일) 102년을 맞아 다음달 9일까지 '신(新) 을사오적(乙巳五賊)-이완용 상(賞)' 수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24일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와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완용상은 우리 사회에 해를 끼쳤다고 판단되는 정관계, 언론계, 법조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주요 인사 5명에게 수여된다.
 
당초 생존 독립운동가들이 대상자를 선정, 지난달 29일 열린 경술국치일 102년 학술포럼에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명예훼손 소송 가능성과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전국민 대상 공개 설문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운암 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kimsungsuk.or.kr)에서 실시된다.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1인1회(IP기준) 참여 할 수 있다.
 
정치, 학계, 문화예술(종교), 법조, 언론, 기타 등 6개 분야별로 1인씩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지만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현직 대통령과 오는 12월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수상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운암 기념사업회 등은 우선 각 분야별 후보를 5명씩 압축한 후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표본 추출한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에게 발송, 답변을 받아 수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수상자는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일인 다음달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일제 강점기 친일파들이 작위와 부상으로 받은 토지에서 착안해 일본산 개집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상식에 불참한 선정자는 자택으로 방문해 상패와 부상을 전달한다.
 
운암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타인이 추천한 후보를 볼 수 있게 추천시스템을 변경했다"면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천도 댓글로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을사오적은 1905년 일본이 조선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을사늑약에 찬성한 학부대신 이완용, 내부대신 이지용, 외부대신 박제순, 군부대신 이근택,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등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