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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계일보]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똑똑한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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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2-08-30 09:27 조회7,9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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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스마트폰으로 ‘똑똑한 독립운동'
 
 
 
친일인명사전 앱 출시 시연회 가져
 
민족문제硏 “국민, 민족사 알아야”
 
항일단체선 ‘신 을사오적’ 선정 나서
 
 
 
“과거 독립운동이 총칼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다면 새 시대 독립운동은 친일파를 널리 알려 모두가 경계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경술국치 102년을 맞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2009년 11월 발간된 ‘친일인명사전’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하는 시연회가 열렸다.
 
‘친일인명사전’ 앱은 친일인명사전 1, 2, 3권 전권과 친일파 4389명에 대한 전체 내용이 수록됐다. 앱은 최병수 화백의 대표작 ‘장산곶매’로 아이콘을 디자인했고 친일파 이름, 직업, 출생 연도, 출신 지역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29일 ‘친일인명사전 애플리케이션 시연회’가 열린 서울 현저동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참석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번 앱 출시는 2004년 친일인명사전 편찬 당시 ‘친일인명사전 편찬 국민의 힘으로’라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은 5억원의 성금을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앱 판매 수익금은 현재 추진 중인 역사정의실천시민역사관(가칭) 건립 기금으로 적립될 예정이다.
 
이 연구소 임헌영 소장은 “친일인명사전 편찬은 어떠한 정치적 목적 없는 순수한 학술적 성과”라며 “이러한 학문적 연구를 도서관에만 가둘 것이 아니라 전 국민에게 보급해 국민이 민족사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일 독립운동가 기념단체들도 한국 사회에 해를 끼쳤다고 판단되는 인물 5명을 ‘신(新) 을사오적(乙巳五賊)’으로 선정하는 작업에 나섰다.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는 국내 정·관계, 언론계, 법조계 등 각계 주요 인사 가운데 국익에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되는 인물 5명을 뽑아 ‘이완용상’을 주기로 했다. 당초 이날 발표하려던 명단은 명예훼손 문제 등과 관련해 법적 검토를 마친 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인 10월26일에 공개된다.
 
 
 
박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