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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여성경제신문] ‘배화여고 항일독립운동여성상 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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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06 10:59 조회6,4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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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세 번째 여성상 건립 

 

사단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5일 배화여고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항일독립운동여성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희선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윤명석 서울북부보훈지청장,
노남희 배화여고 교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희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3.1만세운동 1주년을 기리며, 1920년 3월 일어난
배화여고 학생들의 만세 시위가 올해로 100년이 됐다. 뜻깊은 장소에 항일독립
운동여성상이 건립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 항일여성
독립운동을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에게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시키고자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화여고 2학년 강채민 학생이 100년 전 3.1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를 위해 창작한 시 낭송과 유효진 배우 외 4명이 ‘여로’를
‘여성독립운동가의 길’로 재해석한 추모 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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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여성상 ‘혁명전야’ 조형물은 김서경·김운성 작가가 제작했으며,
100년 전의 여성이 교복을 입은 오늘의 여성에게 등불을 밝히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배경에는 건립 취지문 전문과 1920년 3.1운동 1주년 만세운동에 참여한
배화여고 출신 2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김서경 작가는 “처음 동상을 기획할 때부터 배화여고 학생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에,
오른쪽 동상의 여성은 배화여고 교복을 입고 있다”라며 100년 전 선배들의용기와
열정을 잊지 말기를 당부했다.

한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진행하는 항일독립운동여성상 건립은 지난
2월 서울 정동 배재어린이공원에서 첫 발걸음을 디딘 이후, 같은 해 12월 충청남도
홍성군 홍예공원에 세운 바 있다.


출처 : 여성경제신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