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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제신문] 박재혁 의사 기념사업회 출범…항일정신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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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19 10:17 조회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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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단원 활동하며 독립 앞장,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100년


- 내년 옥중 순국 100주년 앞두고
- 모교인 개성고 동문 주축 설립
- 생가복원·기념관 등 사업 진행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인 박재혁(1895~1921) 의사의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100년을 맞아 그의 항일활동을 재조명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 개성고등학교 총동창회는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가 몸과 마음을 조국 독립에 바친 의로운 뜻을 기리고자 ‘사단법인 박재혁의사기념사업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이후 발기인 총회를 열고, 국가보훈처에 설립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오는 9월 14일은 박 의사가 당시 일제의 심장부였던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해 의거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며, 내년 5월 11일은 박 의사가 순국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독립지사 최천택 오택 등과 함께 민족 독립과 조국 광복을 위해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부산 출신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박 의사는 1895년 5월 17일 부산 범일동에서 태어나 부산진보통학교(현재 부산진초등학교)와 부산상업학교(현재 개성고)를 졸업했다. 그는 1921년 3월 31일 경성고등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대구감옥 복역 중 사형이 집행되기 전 단식으로 1921년 5월 11일 옥중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개성고 총동창회 정연철 상임부회장은 “기념사업회가 정식으로 발족하면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박재혁 의사의 동상을 좀 더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생가 복원, 기념관 건립, 학술연구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여 박 의사의 숭고한 항일정신이 후손 만대에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사가 횃불을 들고 조국 독립을 외치는 군상 위에 우뚝 선 모습을 담은 이 동상은 2003년 6월 13일 국가보훈처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박 의사는 직계유족이 없어 외손녀(박 의사의 여동생인 박명진 여사의 손녀)인 김경은 씨가 유족 대표로 그동안 기념사업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김 씨의 요청으로 지자체는 옛 부산경찰서 터(현재 중구 동광동 2가 10의 5번지)에 박 의사의 폭탄 투척 의거를 기리는 표지판을, 동구 범일동 가구거리 공영주차장 앞에 생가터 표지판을 세웠다.

김 씨는 “내년 박 의사 순국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회가 출범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