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서 운암 김성숙(태허 스님) 52주기 추모제
"운암 김성숙 선생님(태허 스님), 독립항쟁과 통일을 향한 고단한 길이 죄인의 길이고 반역의 흔적으로 남은 지난100년의 역사를 오늘 다시 돌아보며 선생님의 70년 삶을 기억합니다."
함세웅 신부(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 회장)는 12일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가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묘역에서 개최한 '운암 김성숙 선생(태허 스님) 제52주기 추모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함 신부는 "오늘 이 자리 모인 모두가 각오를 새롭게 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선생님 영전에 여쭙고 있다. 쌀 한 됫박조차 없이 구차했던 삶을 마다하지 않으신 절개와 용기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대일항쟁기, 일제 식민통치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시며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운암 선생님 같은 수많은 선열들의 굳건한 독립운동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국민 모두가 계승해야할 소중한 정신유산"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