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선열 선양단체연합을 비롯한 독립운동기념단체들은 오늘 오후 서울 서초구 재향군인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군의 정통성과 관련한 재향군인회의 역사 인식을 지적하며 대국민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일본군 간도특설대 출신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한 광복회에 대해, 재향군인회가 이념 논쟁을 덧씌워 비난한 일은 극우주의식 편가르기에 동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군의 뿌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이라는 것은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이라며 보훈단체 간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재향군인회는 지난달 24일 성명을 내고 "일부 창군 원로의 일본군 경력을 들어 국군의 뿌리를 '일본 토벌대'로 매도하는 것은 국군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광복회장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