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항일 무장투쟁 단체인 조선의열단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기념 사업이 추진됩니다.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과 (사)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등은 오늘(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 발족식을 열었습니다.
추진위는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함께 항일 독립투쟁의 핵심인 조선의열단의 창단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일제가 가장 두려워하던 김원봉, 윤세주, 김성숙, 신채호, 유자명, 박차정, 김산, 이육사 등 조선의열단 단원들의 뜻깊은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하고 기리기 위해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복원하고 바른 역사를 정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동 추진위원장은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장 함세웅 신부와 (사)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회장 김원웅 전 의원이 맡았으며, 송기인 신부와 명진스님, 영담 스님, 지선 스님, 김상근 목사 등 종교계 인사와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등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송영길·김영호 의원과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 민중당의 김종훈 의원도 국회 추진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영화배우 김보성 씨는 홍보대사로 선정됐습니다.
추진위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까지 국제 학술회의와 의열단 특별전시 등 각종 문화행사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혜주 기자kh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