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국내 학술대회 '조선의열단 100년의 역사 인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의열단원들에 대한 자료 발굴과 친일경찰 및 밀정의 폐해를 조명하기 위한 자리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 주관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하며, 관련 전문가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김삼웅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공동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장, 김주현 경북대학교 교수, 홍윤정 심산김창숙선생기념관 학예실장, 김형목 독립기념관 연구위원, 신영숙 항일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 장신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전 국사편찬위원장인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김원봉 서훈,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역사에서 기억하지 못하는 영웅을 선양하기 위한다는 취지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국내 학술대회에는 조선의열단원들에 대한 자료 발굴을 통한 학술자료 수집과 이후 개최될 한·중 국제학술대회와 연계될 뿐만이 아니라 친일경찰의 고문과 탄압을 고증하고 밀정의 폐해를 고발함으로써 역사에서 기억하지 못하는 유공자들을 선양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