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시장과 장호권 장준하기념사업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독립운동가이며 참언론의 길을 걸었던 故 장준하 선생의 정신이 포천에서 되살아난다.
경기 포천시는 5일 공동위원장인 박윤국 시장과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권 장준하기념사업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준하 평화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장준하 선생은 1918년 8월 27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 광복군과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했으며 해방 뒤에는 월간 사상계를 창간하고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펼치다 1975년 8월 17일 약사봉 계곡에서 생을 마감했다.
시는 이같은 장준하 선생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장준하 평화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거친 후 내년 초 중앙부처와의 지원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윤국 시장은 “장준하 선생의 고귀한 업적을 기리기 평화관 건립을 추진한 만큼 선생의 유지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뜻을 모으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애국애족의 가치로 공정한 대한민국을 이루는데 역할을 할 ‘장준하 평화관 건립사업’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