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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파이낸셜뉴스]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인간 홍범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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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04 10:27 조회7,9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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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개관 41년 최초 산하 7개 예술단 합동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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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연습장 공개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이 9월 2일(월)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연습실에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의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20일(금) 개막을 앞둔 ‘극장 앞 독립군’은 세종문화회관 개관 41년 만에 최초로 산하 7개 예술단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극이다.

 

작품은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내년 봉오동 전투의 승전 100주년을 기념하며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인간적 면모에 집중해 구현했다.

 

이번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는 고려극장 배우들이 춘향전의 한 대목을 노래하며 조국에 대한 마음의 끈을 놓지 못하는 장면인 1막 3장부터, 극장 폐쇄 직전에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부르는 ‘극장에 불이 켜지면’, 홍범도의 무용담을 전하는 ‘날으는 홍범도’ 등의 곡과 함께 홍범도의 활약상을 표현한 2막 7장 장면까지 시연됐다.

 

이번 연습실 공개에서 김광보 총연출은 “특히 이 공연은 극 중 극(메타극) 형식으로 되어있기에 인간 홍범도에 대한 접근이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지점”이라며, “세종문화회관의 41주년을 기념하며 단 한 번도 없었던 이 만남을 소중하고 의미있게 생각하고 있기에 잘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극장 앞 독립군’에서 홍범도는 자기 자신을 위한 싸움에선 늘 낙오하고 패배하였지만, 조국을 위한 싸움에서 영웅으로 거듭 나 극장이라는 공간을 통해 두려움 속에서도 진정한 싸움의 의미를 찾아간다 . 극 내내 흐르는 대중가요, 모던 록, 국악,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은 내적 흐름을 연결하며 드라마를 더욱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만든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만의 정체성을 살려 예술단이 함께 하는 창작 레퍼토리 작품을 개발하고, 동시에 독립운동 100주년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이번 통합공연의 추진 의도를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