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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굿모닝충청] 월진회 청소년기자단, 중국 내 윤봉길의사 전시관 정상 운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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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0-23 13:15 조회6,0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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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매헌윤봉길월진회 전국청소년기자단 학생들이 중국 상해 루쉰공원(옛 홍커우공원) 내에 건립돼 있는 매헌윤봉길의사 전시관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탄원서를 정부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월진회는 매헌 윤봉길 의사가 1929년 고향인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설립한 애국단체다.

상해 폭탄의거 이후 일제에 의해 폐쇄됐다가 해방을 앞둔 1943년 윤 의사의 이름인 우의(禹儀)의 ‘우’자를 따사 우진회라는 지하단체로 명맥을 이었고, 해방이 된 후 다시 월진회로 활동을 했다.

월진회 소속 전국청소년기자단 학생들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상해를 방문했다.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윤봉길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거사의길’을 떠났다.

문제는 매헌 윤봉길의사 전시관의 관리실태다.


지난 2016년까지 매년 20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았던 전시관은 최근 4만명 이하로 방문객이 줄면서 해설사도 없어지고, 기념품 매점도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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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관리인이 지정돼 있지만 상근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셈이다.

학생들은 올해가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이고, 온 나라가 이를 기념하면서도 정작 상해임시정부를 전세계에 공인받도록 하고, 동아시아의 독립운동에 불씨가 됐던 윤봉길의사가 홀대받고 있는게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찬민 학생기자(괴정중3)는 “올해가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인데 정작 임시정부를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지원하도록 한 윤봉길 의사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는 것 같아서 참을 수 없는 분한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고, 권민서 학생기자(대전 삼육초6)는 “월진회 청소년단으로서 매헌 윤봉길 의사의 업적을 알리는데 앞장서서 더 이상 윤봉길 의사의 흔적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싶다”고 말했다.

홍예은 학생기자(충남여고1)는 “월진회 청소년기자단 이름으로 보훈처와 청와대 등에 홍커우공원 내 윤봉길의사 전시관의 정상 운영과 국가적 관심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보낼 계획”이라며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성 행사에만 몰두하고, 정작 관심을 쏟아야 할 곳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 모습에 학생들이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움직임에 발맞춰 (사)매헌윤봉길월진회도 예산군과 충남도 등에 관련 내용에 대한 현장조사를 요구하고, 매헌윤봉길의사의 애국혼이 담긴 현장과 전시관 등의 보전에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