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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민일보]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새 회장에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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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1-21 09:35 조회7,4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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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백범김구기념관서 이취임식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 민승 목사)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콘서홀에서 제10대·11대 회장 이·취임식 및 김상옥 의사 항일독립운동 97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새 회장은 박수현(사진)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이다.

19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청와대 대변인, 국회의원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박 회장은 초청의 글에서 “역대 회장님들이 이뤄온 뜻을 잘 이어 받아 최대 중점사업 목표인 ‘일대 천 사적지 보존사업’과 ‘생가복원 사업’, 그리고 ‘기념관 건립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참석을 당부했다.

기념사업회는 혁신공보 간행, 생가 복원, 기념관 건립기금 마련 특별음악회, 초·중·고 웅변대회, 백일장, 사격대회 등을 기획하고 있다.

회장 민승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결같은 보살핌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김 의사의 투철한 애국애족 정신 고양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상옥 의사는 동대문감리교회에 다닌 독립운동가다. 가난 때문에 8살 때부터 공원으로 일했고 13세 때 기독교 신앙을 접했다. 20세에 동흥야학교를 설립, 사회계몽·민족교육을 시작했다.

22살에 이필주(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대표) 목사의 지도로 한국 YMCA 청년부장을 지냈다.

동대문 안(현 서울 종로6가)에서 교회서점을 내고 성경을 보급하는 권서인(勸書人)으로 활동했다.

전국교회를 돌며 복음 전도와 매약 행상(賣藥行商)이 끝나면 반드시 청중들에게 애국심을 촉구하며 민족독립의식을 고취시켰다.

그는 1922년 겨울, 무기를 휴대하고 안홍한, 오복영 등과 함께 서울에 잠입해 거사 기회를 엿봤다.

이듬해 1월 12일 밤 당시 일제식민통치의 근간이었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열사는 열흘 뒤 일본 경찰과 교전 끝에 순국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