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의 순국 103주기 추모식이 지난 4월22일 그의 영정이 모셔진 ‘숭렬사’에서 개최됐다.
박종원 진천향교 감사가 진행한 이번 추모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준수, 방역수칙을 지켜가면서 경주이씨 종친회(회장 이준희, 이월농협 조합장)와 진천향교 청년유도회(회장 이상민)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남명수 진천향교 전교, 경주이씨 종친회원, 청년유도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준희 경주이씨 종친회장은 “이번 103주기 추모식을 통해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숭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선생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지속 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의 특사로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박람회에 특사로 파견됐다가 일본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고 러시아에 머물며 항일운동을 전개하던 중 1917년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했다.
◎ 오현주기자 mail@cf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