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의 인촌 김성수 동상 앞에 "2017년 4월 대법원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가 인정됐으며, 동상 이전·철거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이 동상은 인촌기념회가 1991년 11월 인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세웠다.
일부 시민단체는 지난 2011년부터 인촌 동상 철거를 요구해왔으며,
서울시는 2017년 대법원 판결 이후 동상 철거 여부를 심의해왔다.
서울대공원 측은 "심의 절차가 장기화돼 우선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