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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뉴스1] 독립운동단체 "보훈처, 친일청산 반대하고 통합당과 같은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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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26 16:00 조회8,5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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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김원웅 광복회장에 '구두 주의'를 줬다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성토했다.

향단연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친일청산에 반대하는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

정부가 맞나"며 "보수언론, 극우보수 국민의 목소리만 듣고 있는 보훈처의

태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향단연은 이어 "보훈처는 바른 역사를 세우기 위해 친일청산에 앞장서야 함에도

지난 박근혜 정권의 보훈처로 되돌아간 듯 미래통합당과 결이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4개 보훈단체 중 군 단체의 목소리만 귀 기울일 것이라면 차라리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를 타 부처로 이관해 주기 바란다"며 "우리의 나라에 대한

충정과 의지를 품을 만한 그릇이 못 된다"고 덧붙였다.


박 보훈처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 회장이 미래통합당을 향해 '친일청산을

반대하는 패역의 무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며 구두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사자인 김 회장은 보훈처로부터 경고를 받은 적 없다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 뉴스1 이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