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하 항단연)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사시에 일본이 들어올 수도 있는 것이지만' 발언을 규탄한다고 27일 밝혔다.
항단연은 27일 성명에서 "일본의 자위대가 해외 파병이 안달이 난 현재 상황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일본의 군대가 우리 영토에 발 하나라도 딛게 해서는 안 된다"며 "동학 농민 혁명을 진압하기 위한 유사시의 명분으로 일본이 처음 우리나라에 군대를 보냈었다는 역사를 복기해보면 단서 조항으로도 일본의 자동개입 여지를 남겨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항단연은 "유사시 우리 한반도에 일본의 무력이 다시 들어올 수 있다는 사고가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독립선열들의 피로 탄생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는 말인가"라며 "하늘에서 우리 후손들을 바라보고 계실 수많은 독립선열께서 한탄하고 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 출처 : 한국경제신문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