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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집중 인터뷰]
■ 대담 : 김원웅 광복회장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박경수 BBS 보도국장
▷박경수: 1부 <집중인터뷰> 예고해드린 대로 김원웅 광복회장 전화 연결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요. 3선 국회의원 출신이시고요.
지금 독립유공자의 조직입니다. 광복회 21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원웅 회장님, 안녕하세요.
▶김원웅: 네, 안녕하세요.
▷박경수: 네,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요. 광복회에 대한 설명을 한 번 해 주시면
더 청취자 분들께서 이해가 빠르실 것 같네요.
▶김원웅: 네. 독립운동가, 예를 들면 안중근 의사 하면 그 후손 또 단재 신채호
선생님 후손 또 백범 김구 선생님 후손 이렇게 후손들이 이제 8200명이 모여있는
단체가 저희가 이제 광복회고요. 그 광복회는 그런 항일독립 투쟁의 그런 역사적
사실 이제 대중들에게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또 그 분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국민들의
가슴 속에 스며들게 하는 그런 선양 사업을 지금 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김원웅: 근데 저희들이 공법단체입니다. 그래서 정부 여러 가지 지원도 받고
합니다만 회장은 정부에서 임명하는 것이 아니고 회원들이 선거를 통해서 이제
뽑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제가 5월 달에 저희들이 회장을 새로 뽑아서 6월부터
제가 취임을 해서 1년 좀 지났습니다.
▷박경수: 제가 지난해에도 뵌 것 같고요, 광복절 때.
▶김원웅: 네, 그렇죠.
▷박경수: 광복절 기념식에 보면 또 광복회장님이 참석하셨기 때문에 다들 알고
계실 텐데 이제 이번 광복절 기념사에서 하신 얘기가 또 화제가 됐고요. 또 논란도
됐어요.
▶김원웅: 네.
▷박경수: 네, 알고 계시겠지만 또 안익태 선생의 애국가에 대한 얘기도 좀
하셨는데 이건 어떤 취지셨어요?
▶김원웅: 사실 전 세계 193개 나라가 있는데요. 그 나라 중에서 특히 한 50개
국가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새로 독립한 나라들이거든요. 그런 나라들에서
자기들이 외세의 지배를 받을 때 그럴 때 민족을 반역했던 사람이 작곡한 노래나
작사한 노래를 국가를 정한 나라가 전 세계 한 나라도 없어요. 안익태가 분명하게
친일 친나치도 했거든요. 심지어 거기뿐만 아니라 안익태 노래는 불가리아의
노래를 표절을 했습니다. 무려 72%나 표절을 했는데 우리가 지금 전 세계 K팝이
지금 움직이고 막 이렇게 해서 음악적 문화 한류가 바람이 부는데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표절한 노래를 국가로 그냥 계속 쓰고 있다고 하는 건 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박경수: 예.
▶김원웅: 다른 나라의 예를 제가 확인해봤더니 수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표절이
아니라도 시대의 흐름을 좀 안 맞는다고 해서 몇 십 만에 한 번씩 국가를 바꾸더라고요.
그래서 미국도 이미 두 번 바꾸었고 이미 지금 또 지금 오바마 때부터 새로 회원
국가를 지정하는 기구가 만들어지고 있고요.
▷박경수: 예
▶김원웅: 그 다음에 독일도 세 번 바꾸었고 오스트리아는 다섯 번 바꾸었고
▷박경수: 많이 바꿨네요.
▶김원웅: 프랑스는 일곱 번 바뀌었고 중국 우리랑 비슷한 시대에 출범한 중국도
이미 두 번 바꿨거든요. 그런데 안 바꾼 나라가 있어요.
▷박경수: 중국도 바꾸었나요?
▶김원웅: 중국도 바꿨어요. 태국도 바꾸고 아시아 나라 바꾼 나라 많아요.
그러니까 안 바꾼 나라가 드물어요, 사실. 그 드문 안 바꾼 나라가 일본입니다.
▷박경수: 예.
▶김원웅: 근데 안 바꾼 나라가 일본인데 그거 안 바꾸는 것도 일본을 따라 해야
되느냐, 그래서 친일 얘기만 하면 그냥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
사회에. 그래 친일에 뿌리를 둔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행복이라고 사설을 쓴
조선일보 같은 신문이 경기를 일으키고 야단이 되는데 이게 안익태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들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박경수: 예.
▶김원웅: 그래서 저는 이거 마땅히 바꿀 것을 안 바꾸고 그러는데 그래서
저항을 하는데 전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태도가.
▷박경수: 근데 저도 그렇고 이제 오랫동안 애국가를 다 부르고 또 들어오셨기
때문에 다소 좀 낯설 수도 있어요. 근데 안익태 선생이 어떤 친일 행적이 있었나요?
▶김원웅: 제가 지난 6월에 광복회에서 독일 정부에게 안익태의 친일 친나치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지난 7월 말쯤 그중에 일부가 왔는데
앞으로 10월 달에 들어올 건데 1차로 보낸다고 했는데 안익태가 만주국 건국
10주년 기념축하음악회를 베를린에서 했어요.
▷박경수: 네.
▶김원웅: 그런데 그 전체 선명한 무삭제 그 광경을 17분 23초 되는 것은
저희들한테 보냈어요. 근데 아시잖아요, 만주국이란 어떤 나라인지.
▷박경수: 예.
▶김원웅: 그리고 이제 그것 말고도 저희들이 확인한 거는 안익태가 일제시대 때
일본 천황에게 천황의 생일날 일본이 국가인 기미가요를 헌정하는 연주를 하기도
해요. 그래서 온갖 그리고 이제 나치의 음악회 효은이 되는데 그 당시 나치 제국의
음악회원은 굉장히 검증을 받지 못한 못하는 거예요, 그게요.
▷박경수: 예.
▶김원웅: 여러 가지 친일 행각들이 드러났는데 이제 이미 드러난 것이 그런 거고
또 이제 노래도 그게 이미 박정희 정부 때 일부가 드러나기 시작을 했어요.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그 노래도 불가리아의 군가를 1차 대전 2차 대전 군가의 곡조를 무려
72%나 표절을 했습니다.
▷박경수: 이것도 사실 몰랐던 사실인데요.
▶김원웅: 그런 표절까지 한 작품인데 그거를 안익태가 친일세력이 했다고 하면
무조건 바꾸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건 부끄럽죠. 자라나는 세대에게
표절한 노래를 그거를 가르친다는 것이 또 참 우습잖아요.
▷박경수: 예.
▶김원웅: 부끄럽고. 네, 이제 그 노래는 저희들은 더 이상 이제 우리가 이제 애국가를
부르면 우리가 이제 행사 때 애국가 부르면 애국가 부를 땐 가슴에서 그 나라 사랑
국가 사랑에 대한 애국심이 용솟음쳐야 되잖아요.
▷박경수: 그럼요.
▶김원웅: 그런데 지금 이렇게 이런 걸 사실 국민들이 다 알고 나면은 그 찜찜하잖아요,
이게요.
▷박경수: 글쎄요.
▶김원웅: 애국가 부를 때 가슴에 용솟음치겠습니까? 이미 애국가는 이런 진실을
사실은 음악계에서는 다 아는 사실인데 친일 반족 세력이 기득권을 딱 잡고 있으니까
감히 얘기를 못했어요, 그동안에. 제가 이번에
▷박경수: 그동안 많이 알려지게 된 그런 이유가 또 있었네요.
▶김원웅: 그렇죠. 그래서 지금 이번에 제가 공론화시키자. 그래서 이제 이번에
광복절 때 그 문제를 제기한 거죠.
▷박경수: 네, 회장님 개인 생각이 아니라 이제 광복회 전체의 의견이겠죠.
▶김원웅: 그렇죠. 저희들이요. 제가 이제 이번에 하여튼 저희들 광복 의원이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독립유공자가. 그러니까 독립유공자가 등록한 분들이 후손이 많은
분들도 있고 적은 분들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사람을 광복회원 하기가 부담
스러우니까 한 독립운동가의 한 사람만 광복회원이 돼요.
▷박경수: 예.
▶김원웅: 그리고 나머지는 독립유공자 유족이라고 돼 있습니다. 독립유공자
유족이 따로 있는데 그 숫자가 더 많죠. 저도 저 같은 경우에 7남매 제가 장남인데
저만 광복회원이고 제 동생은 독립유공자 유족이죠.
▷박경수: 광복회는 한 분만 들어가는군요.
▶김원웅: 예, 한 독립운동가에 한 분만 한 사람 만들어가고. 이제 유족이 숫자가
더 많죠.
▷박경수: 그러겠네요.
▶김원웅: 이제 그 유족들의 유족 모임이 있습니다, 유족회. 유족회가 이번에 최근에
성명서를 냈는데 김원웅 회장의 이번에 광복절 기념사는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이
눈물과 또 애국적 열정 그리고 한 이런 뜻이 담겨 있는 그런 내용이다, 이런 이런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랬어요, 전국적으로 지금.
▷박경수: 예.
▶김원웅: 그래서 그런 것들이 저희들 제 개인만이 아니라 저희들이 그 성명서를
만들 때 제가 이번에 기념사할 때 한 보름 동안 서른 네 번이나 수정을 하면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박경수: 지금은 이제 공론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이제 결론을 내리신 거네요.
▶김원웅: 그렇죠.
▷박경수: 결국 이제 안익태 선생이 친일 행적이 분명하고 또 애국가가 더군다나
이 상당 부분 표절까지 했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국민적인 의견을 모아서 바꿔
나가자는 이런 얘기죠?
▶김원웅: 그렇죠. 예, 저희들이 국민의 여론을 최근에 바꾼 나라가 있는데요.
호주에는 영국연방이잖아요. 그러니까 국가가 엘리자베스 여왕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칭송한 내용이 있어요.
▷박경수: 예.
▶김원웅: 국민들이 별로 안 좋아하니까 호주에서 호주의 그 정부 호주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나라 사랑 노래를 공모를 했어요. 그중에서 그 뽑을 걸 가지고 몇 년 2년,
3년 지나고 나니까 완전 그 노래를 더 좋아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박경수: 네.
▶김원웅: 그래서 그걸 국민여론조사를 해서 바꿔버렸어요. 그러니까 바꿔서
엘리자베스 여왕이시여 이런 걸 다 지워버리고 새로 신나고 애국적 열정 있는
걸로 바꿔버렸어요. 이거 얼마 안 된 내용인데 이제 그런 식으로 애국가를 바꾸는
경우 국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박경수: 예, 알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또 여러 가지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 이제
공론화의 시기가 됐기 때문에 또 광복회 전체 의견을 모아서 이제 말씀을 해주셨다는
얘기고요. 많은 분들이 애국가에 대해서 생각하는 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회장님께서도 누구든 이 집권하려면 반드시 친일 청산의 강을 건너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김원웅: 네, 그렇죠.
▷박경수: 우리가 아직 친일 청산이 많이 부족하다고 보시는 거죠?
▶김원웅: 그렇죠. 사실 부끄러운 게요. 제가 일본 사람들 이렇게 만나서 제가
국회에서 통일정책 의회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외통 위원장을 맡고 그쪽에서 일을
많이 했는데 외국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일본 사람들 정치인들 만나면 그런
얘기하거든요. 야, 우리나라 독일처럼 진짜 진심으로 과거 청산 한 번 해달라
그러면 난 한일관계가 좋아질 거 아니냐, 그럼 저보고 뭐라고 하냐면 그 야스쿠니
신사 참배 좀 하지 말아 달라, 그럼 니들 봤더니 야스쿠니 신사에는 그 전범의
졸개들이 국립묘지에 잔뜩 묻혀 있더라, 거길 왜 참배하냐? 그리고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행복이라고 하는 그런 사설을 쓰고 윤봉길은 흉악한 놈이라고 윤봉길
의사 이야기할 때 그렇게 얘기하면서 일본 천황에게는 충성하겠다고 그러면서
충성 말이라는 단어도 모자라서 극중 극선이라고까지 얘기했던 그런 조선일보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애독하는 신문 아니냐, 우리보고 과거 청산하라고?
그 진심이요? 니들이나 제대로 해, 이게 사실 일본인들의 반응입니다.
▷박경수: 네.
▶김원웅: 그래 저는 친일 청산하지 않으면 일본을 보고 과거 청산하라고 말할 수
있는 우리가 도덕적 자격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도 우리가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려면 저는 친일 청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경수: 예, 알겠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도 이제 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논란이 또 있었는데 또 광복회 입장이 나온 거였네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이제 부동산 문제가 참 사회적인 이슈고 많은 분들이 이제 공분을 하시고
하는데 친일파 후손들이 소유한 부동산이 이제 수도권에 많고 그래서 그 소유권을
국가가 이제 가져가야 된다, 국가에 귀속시켜야 한다 이런 신청을 광복회 차원에서
하셨더라고요.
▶김원웅: 네, 그래요. 저희들이 노무현 정부 당시에 그 친일 댓가로 형성한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키는 그런 법을 제정한 적 있습니다. 그래서 법이 아직도 살아있는데
그게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그렇게 해서 법무부에 있던 그런 친일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조직이 있었는데 그 위원회를 전부 다 해산시켰어요. 그래서 10년 동안 하나도
못 찾은 거예요. 이제 노무현 정부 때는 준비하다가 그렇게 안 돼서 제가 작년 6월에
취임을 하자마자 7월부터 그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난 최근에
8월 29일이 국치일이잖아요.
▷박경수: 그렇죠.
▶김원웅: 저희들이 나라를 빼앗긴 국치일이라 그 날 친일파 후손 12명의 재산을
41필지에, 근데 내용은 그 공시지가가 한 156억이니까 시가로는 한 600억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내용을 좀 찾아서 국가에 귀속시키는 조치를 사업적 조치를
지금 끝냈습니다. 근데 그 사람 이 중에서 12명 중에 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하면
한일합방 직후에 조선총독부로부터 이렇게 한일합방에 기여했다고 작위를 받은
사람인데요. 고종을 퇴위시키는데 앞장서고 충청북도와 강원도에서는 일어나는
의병을 학살하고 토벌하는데 앞장서고 뭐 이런 사람들이거든요. 근데 그 사람 재산을
못 찾은 이유가 자기 재산을 개인이 갖고 있진 않고 종중재산으로 숨겨놨었어요.
▷박경수: 그랬군요.
▶김원웅: 그걸 찾아가지고 저희들이 이제 현재 종교단체나 이런 데로 숨겨놓은
사람도 있고 친인척으로 옮겨놓은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친일파 후손인데 이름을
막 미국으로 국적으로 갔다가 한국쪽으로 해서 이름을 5번이나 바꿔요.
그래서 베네딕트라고 했는데 좀 이상하다 찾아보니까 그 사람 친일파 후손이더라고요.
▷박경수: 예.
▶김원웅: 이거는 그런 교묘한 방법으로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가 좀 찾아서 지금 찾고
있는 과정입니다.
▷박경수: 예, 회장님 마음은 다 이제 이해가 되실 것 같고요. 끝으로 시간이 다 돼
가는데요. 어떻게 좀 국민을 이제 좀 이렇게 통합을 시키면서 가야 될 텐데 혹여
이게 또 갈등의 소지가 아닐까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김원웅: 그래서 제가 이런 생각을 해요. 우리 사회의 지금 갈등 우리 사회 분열의
핵심은 청산되지 않은 친일파들이 기득권을 엄청난 부와 재산 이런 걸 가지고 있으면서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그동안 지켜왔던 그 부와 이걸 지키려고 갈등을 일으킨 게
있거든요.
▷박경수: 예.
▶김원웅: 쓸데없이 트집 잡고 그래서 저는 친일 청산이 안 돼서 우리사
▷박경수: 알겠습니다.
▶김원웅: 친일 청산이 안 되면 우리나라는 계속 이런 갈등, 우리나라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도 저는 친일 청산은 반드시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네, 회장님 건강하시고요. 오늘 얘기 너무 뜻 깊게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