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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컷뉴스] 유치원을 유아학교로…일제 잔재 청산운동 활발유치원을 유아학교로…일제 잔재 청산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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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08 15:31 조회8,8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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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의 '유아학교' 개정운동 지지성명
서울시의회 반민특위도 '일본어 잔재'청산 운동 나서


한글 창제 제574돌을 즈음해 일상생활은 물론 교육과 행정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일본어 잔재를 청산하자는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광복회는 8일 성명을 내고 "한글날 제574주년을 맞아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

조합이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개정하기 위한 시민운동에 나서고 있다"며

"광복회는 이런 교육계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정부와 국회가 법과 제도로

이를 뒷받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에는 국회에서 일본어 잔재인 '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바꾸는

교육법 개정이 이뤄졌지만 일제식 조어인 '유치원'이라는 명칭은 아직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유치원은 '어린이들의 동산'이라는 뜻의 일본식 조어법을 따른 한자어다.

'유치'라는 단어는 '나이가 어리다'는 뜻과 함께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라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


한자어를 사용하는 한자문화권에서 유아들의 교육기관에 '유치원(幼稚園)'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와 일본뿐이다.

광복회는 "우리 아이들의 첫 학교를 일제 잔재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통탄스러운 일"이라며 "이제는 오랜 시간 우리 삶에 스며들어온 일제 잔재에

문제의식을 갖고,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우리의 민족정신을 되찾기 위해 온 국민이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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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이하 반민특위)도 일본어 잔재는 민족

말살 정책에 의해 강제로 유입 된 것이라며 '일본어 잔재' 청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홍성룡(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반민특위위원장은 8일 "매번 정부와 자치단체의 의지

부족과 국민들의 무관심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조례 제정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적어도 행정용어에서 만큼은 일본어 잔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서울시의회

반민특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공공기관에서 사용되지만 일본어 투 용어여서 순화

돼야 할 용어로는 몽리자(→수혜자), 사력(→자갈), 계리(→회계처리), 관창(→노즐)

등이 꼽힌다.

일상 생활에서도 노가다(→(공사판)노동자), 함바(→현장식장), 와쿠(→틀), 겐세이

(→견제), 시네루(→회전), 다이(→당구대) 등 충분히 사용가능한 우리말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투 용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홍 위원장은 "인사동, 송도, 욱천, 원남동, 관수동 등과 같은 지명도 일제가 우리의

얼과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해 일본식으로 바꾸거나 자기들 멋대로 이름을 붙인 것"

이라면서, "지명 변경에 따른 혼선과 막대한 예산이 든다는 핑계와 무관심 속에 방치

되고 있는 이러한 일본식 지명들도 홍보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반드시 우리 고유

이름으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반민특위는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친일반민족행위와

일본어 잔재, 일제를 상징하는 조형물 등 일제잔재를 청산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운다

는 목표로 지난 9월 15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