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
전국 순회 사진전 26일 개막
한국 독립군의 항일 최대 전과로 평가받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백운평·천수평·어랑촌 전투 등 무장독립투쟁 관련 현장 사진들이 대거 일반에
공개된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전라권(26∼29일 전북도청)과 강원권(11월 9∼12일
속초시립박물관), 경상권(11월 16∼19일 부산시청), 충청권(11월 23∼26일 세종
시청) 등 권역별로 ‘이북도민 역사기록 사진전’을 순회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독립전쟁, 그 현장을 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순회사진전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1868∼1943) 등이 이끈 봉오동 전투(1920년 6월)와 북로군
정서 총사령관 김좌진 장군(1889∼1930)과 홍범도 장군이 힘을 합친 청산리 전투
(1920년 10월) 10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순회사진전은 이북도민이 북간도로 이주해 전개한 항일독립투쟁의 모습을
△명동촌과 용정 △북간도 민족학교 △철혈광복단 △봉오동·청산리 전투
△간도참변 5개 시기별로 나눠 소개한다.
특히 제4부 ‘항일무장독립운동과 봉오동·청산리전투’에서는 두 대첩의 치열했던
현장 전투 사진과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전시된다.
청산리전투의 첫 번째 전투인 백운평의 직소전적지와 두번째 전투 현장인 천수평
전적지, 마지막이자 최대 전과를 거둔 어랑촌 전투전적지의 현장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