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항단연)는 지난 6월 항일 애국지사들의 독립정신 구현과 역사관 정립을 통한 남북 화해와 통일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항단연은 최근 수구·우익 진영에서 추진하는 백선엽·이승만·김성수 등 친일과 독재를 찬양하던 인사들의 우상화를 막아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서겠다고 한다. 항단연은 수구 세력 및 ‘친일 부역 신문’들이 일본에 대한 호감 때문에 독도 영유권 문제와 한·일 어업협정 문제 해결에 미온적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의 독도 도발을 계기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해서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항단연 설립에는 애국지사의 후손으로 구성된 광복회와 민족운동가 단체가 정부의 관변 단체로 전락해 제구실을 하지 못했다는 자성도 담겨 있다.
항단연에는 임시정부기념사업회·독립유공자유족회·매헌윤봉길월진회·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유정조동호선생기념사업회·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학산윤윤기선생기념사업회·보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안중근평화연구원·김산(장지락)기념사업준비위원회·차리석선생기념사업회·박용만기념사업회준비위원회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