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을사오적′ 수상자 선정, 접속자 폭주로 홈페이지 다운
'이완용 상' 선정, 서버 증설 및 설문조사에서 댓글방식으로 변경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내달 9일까지 진행되는 ‘경술국치 102년-신 을사오적 이완용 상’ 선정 설문조사를 댓글로 의견을 남길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변경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이번 ‘이완용 상’ 선정은 접속자가 폭주해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다운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으며 사업회 측은 서버용량을 두 배로 증설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사업회 측의 이번 시스템 변경은 다수의 요청에 따라 설문조사 방식에서 작성편의를 위해 댓글로 의견을 남길수 있도록 설문조사 시스템을 변경,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내용도 볼 수 있도록 수정했다.
이번 조사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선거 후보자는 제외하고 동일IP에서 작성된 내용은 1회만 적용, 설문조사 참여자의 개인정보는 일체 공개되지 않는다.
내달 9일까지 홈페이지(www.kimsungsuk.or.kr)를 통해 진행되는 ‘이완용 상’ 선정은 정치인(공무원), 학자, 문화예술인(종교인), 법조인, 언론인 등 각 분야의 후보를 구분하지 않고 수상자를 선별해 내달 26일 ‘안중근의사의거일’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을사오적’은 실질적 국가의 주권을 상실하는 일본과의 을사조약체결 당시 조약에 찬성한 5대신인 이지용과 이근택, 박제순, 이완용, 권중현 등 5명을 지칭한다.
<류용환 기자 fkgc@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