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신 을사오적’ 선정 설문조사 실시
수상자 발표는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일인 10월 26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신 을사오적(新 乙巳五賊-이완용 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신부)는 지난달 29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경술국치 102年 행사 및 학술포럼’ 행사에서 밝힌 대로 국내 정·관계, 언론계, 법조계 등 각계 주요 인사 중 한국 사회에 해를 끼친 것으로 판단되는 인물을 선정하는 ‘경술국치 102年-신 을사오적(新 乙巳五賊-이완용 상) 선정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고,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인물을 선정하는 ‘신 을사오적-이완용 상’ 수상자 선정에 대한 사전설문조사로 선정된 명단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형성을 목적으로 공개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설문조사는 9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정치인(공무원), 학자, 문화예술인(종교인), 법조인, 언론인 등 여러 분야의 ‘신 을사오적을 추천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한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측은 “설문조사 기간 동안의 답변을 정리한 후 각 분야별 5명씩 압축된 후보를 다시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이완용 수상자를 최종확정할 것”이며 “선정된 명단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인 오는 10월 26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설문조사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현직 대통령과 2012년 대선후보는 결과에서 제외된며 1인 1회 참여(IP기준)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신 을사오적(新 乙巳五賊-이완용 상)’에 최종 선정된 인물에게는 별도의 상패와 부상을 줄 예정이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선정자는 자택으로 방문해 상패와 부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은 “친일청산이 미흡해 친일파 후손들이 득세하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 더 나아가 독도와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화두로 남은 현 대한민국의 국권 수호의 의지를 다지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을사오적(乙巳五賊)’은 실질적 국가의 주권을 상실하는 일본과의 을사조약(乙巳條約)체결 당시 조약에 찬성하여 나라를 팔아먹은 5대신(五大臣). 내부대신(內部大臣) 이지용(李址鎔), 군부대신(軍部大臣) 이근택(李根澤), 외부대신 박제순(朴齊純), 학부(學部)대신 이완용(李完用), 농상공부(農商工部)대신 권중현(權重顯) 등 5명을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