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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연합뉴스]"숭고한 넋 기려"…전국 곳곳 3·1절 기념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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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4-02-28 10:06 조회8,9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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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제95회 3·1절을 맞아 일제에 항거한 선조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 만세 운동 재연·체험 행사 '다양'
서울 도심 곳곳과 온라인에서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우선 3월 1일 신청사 외벽에 '대한독립만세' 문구와 태극기, 서울도서관 외벽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란 문구를 건다.
스마트폰 세대를 위한 3·1절 소셜 캠페인도 열린다.
지하철 역사에 붙은 '여보게 친구!'라는 제목의 포스터에 손바닥을 대면 태극문양의 QR코드가 나타나고, 스마트폰으로 이를 스캔하면 페이스북을 통한 독립운동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사 지하 시민청에서도 시민 333명 손도장 태극기 게양, 태극기 그리기, 독립영화 '그리고 싶은 것' 상영, 기념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서는 만세 운동 재연 등 다채로운 국민참여형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명예 독립운동가 1천919명이 참여하는 3·1 만세운동 재연행사는 3월 1일 정오에 개최되며 1919년 전국에서 봉기한 3·1 만세운동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게 된다.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은 독립기념관에서 경부고속도로 목천나들목을 왕복하는 '3·1정신 계승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펼친다.
겨레의 집에서는 서예가 김동욱·양영희씨가 길이 150m, 폭 3m 대형 광목에 갑오년 말띠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을 상징하는 '말' 글자 80자를 쓰는 퍼포먼스를 한다.
경기 화성시는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에 의해 주민 30여명이 학살당한 순국유적지 향남읍 제암리와 송산면 일대에서 헌화와 노래제창 등 기념행사를 한다.
일제 총탄에 맞아 40여 명이 사상한 가래비운동이 펼쳐졌던 양주시는 광적면 가납리에서 가래비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각종 추모 공연과 시내 행진 등을 이어간다.
양주 주민들은 3·1 운동 당시 시위 상황을 재연한 연극 '천명의 함성'을 공연한 뒤 태극기를 흔들며 시내 1㎞를 행진할 예정이다.
역사의식 OX 골든벨과 태권체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학생 등 1천여명이 태극기 퍼즐을 맞추거나 독립운동가 옥고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경기교육정보연구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500여명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3.1절 노래를 제창한다.
용인 한국민속촌과 과천 서울랜드도 '태극기 휘날리며' 행사와 '3.1절 나라사랑 축제'를 각각 열고,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과 독립운동 역사지식 OX 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시 조천읍 만세동산 일원에서는 '제95주년 3·1절 조천만세대행진' 행사가 열린다.
조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독립만세 대행진 행사는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광복회원, 학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촌초등학교와 함덕초등학교에서 조천만세동산까지 4.7㎞의 일주도로에서 거리퍼포먼스 등과 함께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경북 포항시는 동빈내항과 형산강 물길을 잇는 포항운하 준공행사와 함께 3·1절 기념행사를 연다.
일본 독도 도발을 규탄하는 의미로 3·1절 수상 퍼레이드, 독도 플래시몹, 만세삼창, 애국가 제창 등이 펼쳐진다.
수상 퍼레이드에서는 해군 6전단의 축하비행을 비롯해 수상자전거를 기수로 한 해병대 쾌속정, 용선, 파워보트, 크루즈선 등 배 70여대가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울산시는 28일과 3월 1일 이틀간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시내버스 무료승차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