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 한길을 걸은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순국 80돌을 맞아 충북 청주에서 추모제가 잇따라 열린다.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 등은 19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단재 동상 앞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0돌 추모식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추모식에선 춤패 너울의 진혼무, 임성재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등의 추모사, 헌화 등이 이어진다. 추진위는 19~21일을 단재 추모 참배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들과 함께 단재를 추모 기념할 참이다.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와 광복회,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등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청주시 낭성면 귀래리 단재 신채호 선생 사당과 묘소 등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재는 대전 어남동에서 나 청주 귀래리에서 유년을 보냈으며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권업신문> 등에서 논설기자·주필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1923년 ‘조선혁명선언’으로 독립운동의 불을 지폈으며, 1936년 2월21일 중국 뤼순형무소에서 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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