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진천군지부와 지역 농축협은 15일 이상설 기념관 건립 성금 1천200만원을 기탁했다. |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기념관 건립 성금이 1억원을 돌파했다.
15일 이상설 기념관 건립 성금 모금 진천군지원협의회(회장 장주식·이하 지원협의회)에 따르면 농협 진천군지부와 지역 농축협이 이날 건립 성금 1천200만원을 기탁해 총 모금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19개 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지원협의회는 지난 3월부터 이상설 기념관 건립 성금 모금을 위해 1인 1만원 1계좌갖기 운동 등을 펼쳐 2개월 만에 1억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비 26억원, 도비 13억원, 군비 30억원, 이상설기념사업회 자부담 17억원 등 총 사업비 87억7천만원이 투입되는 이상설 기념관은 진천읍 산척리 숭렬사 일원 2만5천㎡ 터에 건립된다.
이상설기념사업회는 자부담 17억원 중 2016년분 3억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2017년 9억원, 2018년 4억6천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2018년 기념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보재 이상설 기념관은 2015년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사업 대상으로 지정됐다.
장주식 지원협의회장 "독립운동가이자 천재 수학자인 이상설 선생은 지역 주민의 자랑이자 자긍심”이라며 “6월 호국보훈의 달과 8월 광복절에 전국적인 범국민 모금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기현 기자 greencow@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