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단체 "3·1절 행사, 국가보훈처가 주도해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항단연)는 18일 3·1절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을 행정자치부에서 국가보훈처로 이관하라고 촉구했다.
항단연은 이날 성명을 통해 "3·1 운동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곳은 국가보훈처"라며 "가장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보훈처에서 3·1절 경축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3·1절 행사에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가보훈처가 행사를 주관해야 유공자의 공헌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복절 기념사업도 국가보훈처가 가장 많이 하고 있다"며 "광복절 행사 역시 국가보훈처로 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항단연에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등 17개 단체가 속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psh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