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제102년 3·1절
기념식에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의 손자인 두닝우가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102주년 3·1절 기념식은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오전 10시 열린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3·1절 독립선언서 원문을 낭독한다. 운암 선생의 손자인 피아니스트
두닝우가 독립선언서를 중국어로 낭독하는 장면이 상영된다.
중국 광저우에 거주하는 두닝우는 운암 김성숙·두쥔훼이 선생의 장남인 두감(전 중국
광동성교향악단장)의 아들이다.
그는 2019년 3월5일 제20회 KBS 해외동포상을 수상하고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100주년 국가보훈처,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정부행사에 참여해 연주했다.
운암 김성숙(1898~1969년) 선생은 1919년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 명의의 격문을 뿌려
옥고를 치렀다. 그는 이후 중국에 건너가 창일당, 의열단, 광저우 혁명, 조선민족해방동맹,
조선민족전선연맹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약산 김원봉 선생과 조선의용대를
조직해 지도위원 겸 정치부장을 지냈으며 좌우가 통합된 중경임시정부에 참여해 선전위원,
국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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