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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전편] "文정부, 의열단 정신 받들어 日 아베 버릇 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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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87회 작성일 19-07-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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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돼

의열단 시작은 13명, 향후 조선의용군으로 발전

김원봉, 신채호, 이육사, 김상옥 등 여러 거사 있어

"내가 조선의열단이다" 일제 경찰도 두려워 도망

박정희 시대 후유증으로 日과 갈등, 제1야당 겸허해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19년 7월 12일 (금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김원웅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 정관용> 올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동시에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입니다. 약산 김원봉 선생이 단장을 지낸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 그래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지난 9일 발족식을 가졌네요. 현재 광복회 회장이시고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맡고 계신 김원웅 위원장을 오늘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원웅> 반갑습니다. 

◇ 정관용> 요즘 김원봉 선생 때문에 유명해졌어요, 조선의열단이. 우리 국민들 잘 몰랐어요, 사실은. 

◆ 김원웅> 그렇죠.  

 

◇ 정관용> 이게 1919년에 만들어졌군요. 

◆ 김원웅> 그리고 올해가 딱 100년이 되죠. 11월 9일이면 창립 100주년이 됩니다. 

◇ 정관용> 11월 9일날이 만들어진 날. 

◆ 김원웅> 네, 그렇죠.  

 

◇ 정관용> 김원봉 선생이 직접 만든 거예요? 

◆ 김원웅> 열 몇 분이 그러니까 독립운동가들이 모여서 트윗하게 라디오나 이런 걸로 할 게 아니라 무장투쟁을 해서 쟁취하자,무장투쟁 독립운동 세력들이 최초로 결집을 해서 만든 조직입니다. 

◇ 정관용> 그런데 열몇 명이 시작했어요? 

◆ 김원웅> 열 세분이 시작했죠. 

◇ 정관용> 13명이? 13명이서 무슨 무장투쟁을 합니까? 

◆ 김원웅> 그렇게 해서 우리가 시작을 하자. 위원회를 조직을 하자. 조선의열단 조직 하자 이렇게 하고 무장투쟁이라는 게 말이 쉽지만 실제로는 생명을 건 거잖아요. 

◇ 정관용> 당연하죠. 

◆ 김원웅> 그렇기 때문에 이제 다른 데 생명 안 걸고 입으로만 해서는 안 된다. 무장투쟁을 하자 그래서 일본과 맞서서 싸울 수 있는 무력을 키우자. 이런 뜻으로 만든 거죠. 

◇ 정관용> 그러면 그게 나중에는 광복군으로 연결이 되고 발전이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원웅> 끝내 1941년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광복군이 있었거든요. 그 단체와 약산 김원봉이 이제 움직였던 조선의열단의 후신이 조선의용군으로 확대 개편됐어요. 조선의용대로 두 세력이 합쳐서 광복군 제2지대는 원래 광복군 한 사람이 하고 1지대는 조선의용군에 있던 조선의열단의 후신이 바로 1지대가 되고 그래서 이제 광복군이 더 탄탄하게 된 거죠. 

◇ 정관용> 1지대, 2지대. 

◆ 김원웅> 1지대, 2지대로. 

◇ 정관용> 그럼 조선의용군이 더 대접받는 거예요? 

◆ 김원웅> 더 대접받는 거예요. 그 당시의 평가가 조선의용군, 조선의열단의 후신이 훨씬 더 아주 강렬한 조직력도 있고 규모도 더 크고. 실제로 규모가 더 컸어요. 

◇ 정관용> 그랬어요. 

◆ 김원웅> 그러니까 원래 임시정부가 있던 광복군보다 조선의용군이 훨씬 더 규모가 컸으니까요. 

◇ 정관용>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 내용에 바로 그 조선의열단이 광복군과 결합하고 결국은 우리 국군의 시작이 되었다. 

◆ 김원웅> 모태가 되었다. . 

◇ 정관용> 거기에서 나온 거로군요. 

◆ 김원웅> 그렇죠,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1919년에 만들어질 때는 딱 열세 분이 시작을 하셨고. 그리고 의용대나 광복군식으로 연결되기 전에는 일종의 테러공격 이런 걸 많이 감행을 했죠. 

◆ 김원웅> 그러니까 다 했죠. 테러공격과 정규전 이런 걸 할 때 주로 안쪽에서는 장개석 군대랑 합체했고 북쪽에 가면 모택동군이랑 같이 양쪽 다 결합을 했죠. 결합을 했으니까 그러니까 독립적인 부대를 가지고 있으면서 연합으로 연합작전을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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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용대 성립기념 사진. 조선 의용대는 의열단을 이끈 김원봉 등이 일제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든 독립운동부대다. 이후 조선의용대원 일부는 조선의용군으로, 다른 일부는 한국광복군에 합류했다. (사진=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제공)  


◇ 정관용> 그래서 우리가 잘 기억은 못합니다마는 몇 가지 이름에 남는 거사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 김원웅> 그렇죠. 

◇ 정관용>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좀 알려주세요. 

◆ 김원웅> 예를 들면 우리가 이제 조선의열단 이렇게 하면 자꾸 약산만 이야기를 하는데 약산보다 좀 더 원로이시고 또 우리 언론인이고 또 문학가이고 하신 역사학자이신 단재 신채호 선생님이 조선의열단이거든요. 조선의열단이 강령을 만드셨습니다. 그러니까 단초 신치호 선생님이 무장투쟁을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을 같이 했기 때문에 단재 신채호도 그런 분이고. 

◇ 정관용> 강령을 만드셨다. 

◆ 김원웅> 그리고 강령을 만드셨어요. 그리고 이제 또 우리가 잘 아는 교과서에서 나오는 민족시인 있잖아요. 광야. 

◇ 정관용> 이육사? 

◆ 김원웅> 이육사. 광야 청포도 이거 지은 이육사 선생님이 조선의열단 단원입니다. 

◇ 정관용> 그래요? 

◆ 김원웅> 이육사 선생님은 우리가 참 감동적인 것이 끝내는 옥사를 하셨어요. 39살 짧은 인생 중에서 무려 17번이나 투옥이 되신 분이에요. 39살의 짧은 인생에 17번이 투옥될 정도로 그런 분이시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조금 덜 알려졌는데 조선의열단 창립할 때 13분 중의 한 분의 윤세주라는 분이 계세요, 윤세주. 세상 할 때 세 자 그분이 밀양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같은 또래죠. 그러니까 이분도 약산 김원봉도 밀양인데 이분도 중국에서는 교과서에 나와요. 

◇ 정관용> 그래요? 

◆ 김원웅> 그러니까 태양산전투라고 치열한 중국의 일본 사람과의 전투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일본 군대가 2만 몇천 명이 포위를 하고 있는데 중국의 공산당 지도부가 뚫고 나가고 싸우고 하는데 이분이 거기에서 전사를 하셨어요. 그래서 중국 가면 이분의 묘역이 크게 지어져 있는데 이분도 중국의 교과서에 나오는 분이에요. 그런 분도 있고 또 우리가 드라마틱 요즘 젊은이들이 봐도 드라마가 있는 게 저는 김상옥 의사라고 봐요. 김상옥. 

◇ 정관용> 김상옥. 

◆ 김원웅> 김상옥 의사가 지금 대학로에, 서울의 대학로에 동상이 서 있어요. 그런데 그분이 종로경찰서를 폭파했어요. 그런데 폭파를 했는데 34살의 짧은 삶으로 결국은 이제 돌아가셨는데 이분이 원래 자기가 종로경찰서 옛날 같으면 한옥이잖아요. 그리고 담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 담을 하여튼 열몇 집의 지붕 위를 날아다니면서 담을 넘고 달아나면서 일본 일제의 300명의 포위망을 뚫고 무려 세 시간이나 권총과 수류탄을 들고 싸웠어요, 쌍권총으로. 

◇ 정관용> 폭파 시킨 후에 도주하는 과정에서. 

◆ 김원웅> 폭파시킨 후에 도주하는 과정에서. 그래서 쌍권총으로 했는데 이분이 16명의 사상자가 났어요. 일본 경찰들이. 일본의 경찰들이 해서 총격전을 했는데. 

◇ 정관용> 도주하면서 지붕을 넘나들며 쌍권총으로 16명을. 

◆ 김원웅> 16명을 죽이고 그러고 나서 본인은 나중에 한 발 남은 걸로 자결하셨어요. 그게 김상옥이에요. 요즘 드라마를 봐도 많이 봐도 젊은 애들 굉장히 매력적인 쌍권총. 그런 분인데 그런 분도 있고 또 일제 때 또 일제가 조선의 경제를 착취하는 기관이 대표적인 게 동양혁신회사 그다음에 조선식산은행 여기를 폭파하겠다고 폭탄을 던진 분이 나석주 분이에요. 

◇ 정관용> 나석주. 

◆ 김원웅> 그러니까 이게 아직도 독립운동사에서 사실은 조선의열단을 빼놓으면 굉장히 빈약해져요. 

◇ 정관용> 우리 다른 건 모르겠지만 단재 신채호 선생하고 이육사 모르는 사람 없어요. 

◆ 김원웅>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그분들이 조선의열단 출신이라는 건 몰라요. 

◆ 김원웅> 모르죠, 그렇죠. 

◇ 정관용> 왜 이렇게 된 거예요? 

◆ 김원웅> 이게 해방 이후에 조선의열단이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독립운동이에요. 

◇ 정관용> 그렇죠. 

(후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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