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때 고려대학교를 운영했던
인촌 김성수의 호를 딴 도로인
성북구 인촌로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인촌 김성수의
친일 반민족행위가 밝혀진만큼
성북구가 직권으로
도로명을 바꾸기로 한 겁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VCR 】
고려대학교에 인접해 있는 인촌로.
종속도로를 포함해 28개 도로에
'인촌'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인촌이란 명칭을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명에 쓰인 '인촌'은
동아일보 창설자이자 고려대학교 운영자였던
인촌 김성수의 호에서 따온 것.
그런데 인촌 김성수의
친일반민족행위가 밝혀지면서
정부가 훈장을 취소하고
생가와 동상도 철거하는 상황.
성북구도
인촌로의 도로명을
직권으로 바꾸겠다고 밝히면서
흔적 지우기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송한철
과장 / 성북구청 지적과
【 Full-cg 】
인촌로는 6호선 보문역에서
고대앞 사거리까지 길이 1.2KM에
달하는 구간입니다.
현재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고려대로'가 대체 도로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VCR 】
다만 성북구가 직권으로
도로명을 바꾸기 위해선
해당 주소를 사용하는 주민의
과반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서면동의가 필요한 만큼
성북구가 전담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한철
과장 / 성북구청 지적과
【 VCR 】
인촌로의 대체 도로명은
올해 안으로 결정된 뒤
표지판과 시설물 교체작업을 거쳐
내년 6월쯤 도로명 개명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혜진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이혜진 기자 star84@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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