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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순국 110주년 추모식(유언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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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26 15:16 조회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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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에 고함】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야 3년 동안 해외에서 풍찬 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 감옥에서 죽노니 우리들 2천만 동포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야

학문을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야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자 유한이 없겠노라


【동생에게 남긴 유언】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의로 반장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 쓸 것이다.

너히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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