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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향신문] ‘휘문고 50억대 교비 횡령’ 전 휘문의숙 이사장 1심서 징역 3년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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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12 14:44 조회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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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휘문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휘문의숙의 민인기 전 이사장(57)이 50억원대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손동환 부장판사)는 특경법상 횡령,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민 전 이사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모 전 휘문의숙 사무국장·휘문고 행정실장(61)은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민 전 이사장의 모친 김모 전 명예이사장은 선고를 앞두고 사망해 공소가 기각됐다. 

재판부는 “이사장으로서의 의무를 게을리함으로써 이 사건을 유발했다”며 “모친 김모 전 명예이사장에게 법인카드 2억3000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했다.  

재판부는 박 전 사무국장에 대해서는 “35년간 휘문의숙에서 일해오면서 50억원이 횡령되는 데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민 전 이사장은 2008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운동장, 강당, 식당 등 학교 시설물을 모 교회에 빌려주고 53억원을 받은 뒤 교비로 사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민 전 이사장은 휘문의숙 설립자인 증조부 민영휘와 부친 성묘 비용 등으로 교비 3400만원을 사용하고, 학교 법인카드로 서울 서초구 소재 단란주점 등에서 920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김 전 명예이사장은 학교 법인카드로 호텔·음식점 등에서 2억3000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사무국장은 민 전 이사장과 공모해 교회에서 입금된 학교발전기금을 학교회계시스템에 입력하지 않는 방식 등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