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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6형제 서간도 망명논의 상상화. (사진 = 서울시 제공) |
'독립운동이 가업(家業)'.....우당 이회영 6형제 삶 재조명
독립운동을 가업(家業)으로 삼아 한평생을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우당 이회영 6형제의 삶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3일 오후 3시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우당 6형제의 독립운동 민국의 길, 자유의 길'을 개막식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명신 이항복의 후손인 우당 이회영은 형 건영, 석영, 철영과 아우인 시영, 호영 등 6명의 형제와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형제들은 50여명의 식솔들을 거느리고 만주로 건너가 항일투쟁의 장을 펼쳤다. 재산 대부분을 군자금으로 댔으며 떠난 형제의 절반은 일제의 고문으로 순국했다. 우리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가문 차원의 헌신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지도층가문에서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것)를 실천한 범례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서울의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6형제의 독립운동 전반을 살펴보는 자리다. 전시는 총 4부로 1부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을 고민하다, 2부 서간도에 올린 무장독립운동의 깃발, 3부 이회영, 자유의 길을 찾아서, 4부 자유의 나라에 살기 위하여'로 구성되어 있다. 10월15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 개막식에는 이회영의 손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 이종걸 의원, 조광 국사편찬위원장, 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sds1105@newsis.com